나니s 2008. 6. 12. 17:18

 

 

대학로 김형곤홀에서 올만에 연극을 봤다.

연극...참으로 영화와는 다른 생동감을 느낄수 있음에 행복감을
느낀다는...ㅋ
이 연극 역시 죽음을 소재로 한 레파토리라 진짜 울적하기도 했지만
무거운 소재를 유쾌하게 이끈 점에서 즐거웠다.
배우들은 혼신을 다해 연기를 하며 울어대는데 관객들은 그 모습을 보면서 한참이나 웃어댔으니 죽음...그게 무엇인지..ㅋ
암턴 시간가는 줄 모르고 2시간을 훌쩍 넘겨버렸다...
나에게 2주후면 죽음이라는 것에 다다른다면 나는 무엇을 할것인가
이런 류의 영화들은 많지만 이 연극은 그걸 조금 다르게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약간 새롭기도 하다..
아내는 남편이 바람을 피고 연극을 하는 줄로 착각하고..
엄살많은 남편은 자신의 한심함에 어쩔줄을 모르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건 좋았지만 마지막에 인사만 하고
들어가버린 배우들이 야속하기도 했다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즐거운 2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