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국내 여행
홍도여행
나니s
2009. 8. 24. 14:57
아침 7시에 일어나 흑산도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마지막 구경을 하였다. 흑산도는 꽤 큰 섬으로 마트도 무지 많았고 무슨 물건을 사던지 불편함이 없었다. 나는 하나로마트에서 시리얼과 우유, 창치를 사서 아침을 때웠다. 그리고는 바다를 보며 독서를 약간 즐기고는 9시반 배편으로 홍도로 떠났다..(나중에 알았지만 그늘에서 독서를 하였음에도 햇살이 따가와서였는지 팔과 목이 완전 시커머니 타서 3도화상쯤 입은 듯 하다..)
흑산도에서 배를 타고 1시간정도 가니 홍도에 도착...태풍이 온다는 뉴스보도에 괜한 겁을 먹었을 정도로 홍도의 날씨는 너무 환상적으로 좋았다..
배에서 내리자마자 낮1시반에 있을 홍도 섬투어 표(2시간반 투어로 만3천원?정도)를 사고는 곧장 홍도전망대로 올라갔다..)
올라갈수록 그림같은 청정해엽의 홍도 풍경~~~
전망대에서 내려와 뭘 먹을까 하다가 회덥밥을 시켰다...혼자 여행하면 식사하기가 쉽지 않다...한명만 더 있었어도 매운탕이라도 시킬텐데...회덥밥 만5천원...정말 비쌌다..하지만 맥주 한잔과 함께 바닷가 바로앞에서 먹는 이 맛은 좋았다..비록 회덥밥이 맛나진 않았지만..ㅋ
내 무릎정도 오는 깊이었음에도 선명히 비치는 맑은 바닷물...
드뎌 배를 타고 홍도섬투어 시작~~
배는 만석이었다...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눈앞에 펼쳐진 엄청난 홍도의 섬들이었다..
선장님이 굳이 저 동굴에 들어가겠다고 용쓰다가 그냥 중간에 나왔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