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사생활/내가 고른 도서들
클림트 황금빛 유혹
나니s
2009. 12. 7. 18:12

저자 : 신성림
-
눈부시게 반짝이는 금색의 화려함에 압도당하고, 그 후 밀려오는 사랑의 허무함에 애태우게 되는 느낌! 만인의 연인, 화가 클림트의 <키스>에 대한 평이다. 유학파가 쓴 본격적인 클림트 예술 평전. 클림트의 대표작을 실은 컬러도판 148컷과 평이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 글솜씨가 돋보이는 책이다.
저자소개
- 신성림
1969년 부산에서 출생했다. 이화여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 10대학 대학원에서 키치를 주제로 미학 전공 박사과정을 공부했다. 논문으로는 「숭고의 미학과 예술」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국내 예술서의 영원한 베스트셀러 『반 고흐, 영혼의 편지』『고흐』『떠나지 않는 방랑자』『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상징주의와 아르누보』 등이 있다
- 1부 연인
1. 그의 키스
2. 사랑
3. 관능의 반짝임
4. 우뚝 선 남성
5. 이브가 눈뜰 때
2부 팜므 파탈
1. 유디트에게 무슨 일이 있었나
2. 살로메의 춤
3. 사라진 남자
3부 성스러운 봄
1. 성스러운 봄
2. 헐벗은 <철학> <의학> <법학>(1900∼1907)
3. 음악의 도시
4. 스토클레 저택
5. 쿤스트쇼
4부 여인의 향기
1. 마돈나, 나의 침실로
2. 갤러리 드 팜므
5부 생명의 나무
1. 살아 있는 것들의 고통
2. 희망
3. 우울한 영혼의 풍경
4. 꽃과 나무
5. 에로스의 키스
출판사서평
-
◆클림트, 황금빛 유혹]에 대하여◆
인의 연인, 화가 클림트의 [키스]를 보며 느끼는 감정은 누구나 엇비슷할 것이다. 우선 눈부시게 반짝이는 금색의 화려함에 압도당하고, 그 후 밀려오는 랑의허무함에 애태우게 되는 느낌……. 어느 곳이 아니라 낯선 곳에서 키스를 나누는 그들의 행위가 눈부신 금색과 대비되어 조금은 퇴색되고 조금은 안타깝게 하는데, 이런 감정은 자연스럽게 이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클림트는 국내외적으로 열광적인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정작 화집을 제외하고는 그에 대한 변변한 책 한 권도 없는 실정이다. 이는 평소 그가 자신에 대해 말이나 글을 그다지 남기지 않았고, 단지 화가로서 그림으로만 평가받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다빈치의 신간 『클림트, 황금빛 유혹』은 그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갈증을 한순간에 해소시켜줄 책이다. 클림트의 대표작을 대부분 실은 수록 도판(컬러 148컷 흑백 21컷)도 그렇고, 한국과 프랑스에서 미학을 전공한 저자의 평이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 글솜씨 때문에도 더욱 그렇다. 저자 신성림은 평소 예술서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국내 예술서의 ......◆클림트, 황금빛 유혹]에 대하여◆
인의 연인, 화가 클림트의 [키스]를 보며 느끼는 감정은 누구나 엇비슷할 것이다. 우선 눈부시게 반짝이는 금색의 화려함에 압도당하고, 그 후 밀려오는 랑의허무함에 애태우게 되는 느낌……. 어느 곳이 아니라 낯선 곳에서 키스를 나누는 그들의 행위가 눈부신 금색과 대비되어 조금은 퇴색되고 조금은 안타깝게 하는데, 이런 감정은 자연스럽게 이 그림을 그린 화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다.
클림트는 국내외적으로 열광적인 사랑을 받고 있지만, 정작 화집을 제외하고는 그에 대한 변변한 책 한 권도 없는 실정이다. 이는 평소 그가 자신에 대해 말이나 글을 그다지 남기지 않았고, 단지 화가로서 그림으로만 평가받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다빈치의 신간 『클림트, 황금빛 유혹』은 그를 좋아하는 독자들의 갈증을 한순간에 해소시켜줄 책이다. 클림트의 대표작을 대부분 실은 수록 도판(컬러 148컷 흑백 21컷)도 그렇고, 한국과 프랑스에서 미학을 전공한 저자의 평이하면서도 핵심을 놓치지 않는 글솜씨 때문에도 더욱 그렇다. 저자 신성림은 평소 예술서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그리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국내 예술서의 영원한 스테디셀러 『반 고흐, 영혼의 편지』의 명번역자이자, 화제작 『프리다 칼로&디에고 리베라』의 역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몽환적이고 에로틱한 클림트의 그림과, 이성을 넘어 가슴으로 클림트의 그림을 좋아한다는 저자의 열정적인 문체가 어우러져 독자들에게 치명적인 '황금빛 유혹'을 던진다.
◆[클림트, 황금빛 유혹]의 구성◆
1부 연인에서는 대표작 [키스]를 중심으로 연인이 함께 나오는 그림을 주로 다루어, 클림트가 보여주고자 한 사랑의 관계와 충만함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부 팜므 파탈에서는 여성 영웅인 유디트를 통해 당시 많은 변화를 겪고 있던 유럽 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그가 공포를 느꼈던 여성성의 문제도 다룬다.
3부 성스러운 봄에서는 응용미술학교에서 빈 공방까지 클림트의 예술 행보를 뒤쫓아 가본다. [베토벤 벽화]등의 대형 그림을 통해 그가 겪었던 고통과 독특한 예술 세계, 그리고 당시 무서운 아이들로 떠오르던 코코슈카와 에곤 실레의 작품도 만난다.
4부 여인의 향기에서는 국가의 의뢰가 없던 시절, 경제적으로 그의 삶을 지탱해 주던 상류층 여인들의 초상화를 모았다. 그들과의 친밀했던 관계, 그림 속에 녹아든 애정과 존경 혹은 사랑의 감정이 다양한 상징으로 되살아난다.
5부 생명의 나무에서는 독특한 분위기의 풍경화와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룬 그림들을 모았다. 끝없이 살 수 없는 인간의 유한성을 상징하는 그림들과 생명의 또 다른 의미를 가지는 풍경화를 통해 그의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이런 구성을 통해 독자가 한 눈에 클림트의 많은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하였고, 클림트의 화려한 그림 속에 숨겨진 상징들과 그의 내면 세계에 다가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