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이야기/이태리
'08 fredoano orvieto d.o.c. classico
나니s
2010. 10. 31. 19:26
'08 fredoano orvieto d.o.c. classico
움브리아 지방을 대표하는 오르비에토 와인을 마셔보게 되었다..
가격은 9유로...트레비분수 주변의 많은 상점들 중에 가장 큰 와인샵에서
구입~그곳의 와인들 가격을 보니 꽤 비싼편이지만 관광지인 로마에서는
다 이정도인듯...그래도 한국보다는 2배이상 저렴..
오르비에토는 복숭아향이 아주 지배적이라고 공부했었는데...
너무 복숭아만 생각했던 거 같고ㅋㅋㅋ
테이스팅을 해보니 좋은 프랑스산 샤도네이같은 느낌이다...
우선 향에서는 가장 먼저 약간의 고소한 너트느낌과 신선하고 산뜻한 사과, 레몬,
라임, 복숭아, 파인애플 등의 느낌...
맛은 완전 산뜻함...산도가 있으면서도 기내에서 마셨던 쓰레기같은 샤도네이의
신맛이 아닌 부드럽고도 기분좋게하는 상큼함...그리고 라임, 레몬을 중심으로 약간의
열대과일향과 함께 입안에 남는 잔잔한 오일리한 느낌이 목넘김을 한층 좋게 한다..
마신 후에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며 잔잔하게 남는 과일향들이 꽤 오래 지속..
그리고 약간 높은 알코올(13도)임에도 전혀 두드러지지 않으며 미네랄의 터치감이 더욱
생동감있고 풍부함을 전해준다...
1시간 정도 열어둔 후 마시는 것이 훨씬 풍부한 느낌을 가져다주며
아주 차게 해서 마시기보다는 약간만 칠링해서 마시는 것이 좋고 해산물에 가장
잘 어울리겠지만 약간 스파이시한 음식들과도 아주 좋은 매칭을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