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이야기/이태리

'04 conti costanti viticultori brunello di montalcino (몬탈치노)★★★

나니s 2010. 10. 31. 20:15

 

 

'04 conti costanti viticultori brunello di montalcino

정말 진한 자두, 블랙계열의 향들이 코 끝과 입안에서 찌른다..
너무 진해서 쓰기?까지 하다...
열어놓을수록 부드러워지는 감은 있지만 여전히 정말 진하다..
약초같은 씁쓸한 맛들과 함께 풀바디하며 파워풀한 스파이시함으로 입안이 얼얼하고
탄닌감이 많고 아직 많이 어리다..
산도감도 많이 있고 잔향들은 입안에서 탄향과 함께 묵직하게 오래남는다..
마지막에 잔잔한 바닐라향과 삼나무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다..
와인 자체는 정말 좋은 와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5년여정도 더 있으면 훨씬 복잡미묘한 향들이 느껴질 것 같은 와인...
가격은 22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