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세계와인박람회

유럽의 수많은 와인박람회들 중에서 꽤 인지도 있는 런던세계와인박람회에 참석했던 건 흥분되는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매년 3박4일동안 개최되는 박람회로써 수많은 세계의 와인들을 무료로 맛볼수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대단한 경험인가...

 

사진은 찍다가 그냥 와인맛보기에 더 집중하기 위해 그만 두었다.

고급 신세계 와인들과 보기 힘든 나라들의 와인들이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었고 특히 헝가리 토카이와 오스트리아 와인들을 맛본 건 꽤 즐거운 경험이었다.

하지만 프랑스나 이탈리아의 유명한 산지의 높은 인지도 와인들은 그닥 보이지 않아 조금은 실망스러웠다...

프랑스와인코너에서는 알자스와 상파뉴 여행을 떠올리며 다시금 맛보았고 그후로는 신세계와인코너에서 돌아다녔다. 호주, 남아공, 칠레와인들에선 그간 맛본 적이 없는 대단한 녀석들을 시음할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저녁쯤엔 남아공사람과 친해져 와인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나의 꿈을 더 확고히 가지기도 했고..

 

즐거운 경험이었다...다음번엔 이탈리아의 세계 박람회에 참여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