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스팅 노트
1970년대 중반, 브리아언 크로저는 하디스(Hardys)의 수석 와인메이커 자리를 떠나, 뉴 사우스 웨일즈에 있는 리베리나 컬리지에서 와인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또한 영향력 있는 와인 컨설팅 회사와 함께 자신만의 와이너리인 페타루마도 창립했다. 하지만 2001년 페타루마의 경영권을 잃은 이후 다시 새로운 사업을 찾아 나서야 했다. 그 모색의 결과가 볼랭제르와 쟝-미셸 카제와의 합작으로 출시한, 새로운 초특급 와인 브랜드인 타파나파였다.
최초로 출시된 와인은 웨일즈 빈야드 레드로 쿠나와라 원산지 호칭 구역을 막 벗어난 외곽에 위치한 래튼벌리의 포도밭에서 생산된다. 크로저는 1980년에 처음 이 포도밭의 포도로 와인을 생산했는데 와인의 품질에 너무 감동을 받은 나머지, 이후 포도밭을 매입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이곳에는 현재 수령이 30년 된 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며 헥타르 당 약 15헥토리터를 수확하고 있다. 웨일본 레드 2004는 이 와인의 두번째 빈티지이다. 쿠나와라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약간의 광물성과 검붉은 과일의 달콤하고 향기로운 아로마를 풍긴다. 뛰어난 밸런스가 돋보이며 부드럽고 복잡하다. 입안에서는 달콤하고 원숙한 과일의 풍미가 강하나 실크처럼 매끄러운 타닌을 만나 잘 어우러진다. 달콤함에서 매우 신세계 와인다운 생각이 들지만 상당한 깊이감과 복잡성이 있다. 이 와인의 대표적인 특징은 탁월한 밸런스이다. 많은 쿠나와라 카베르네와는 다르게, 미네랄과 자갈의 풋내가 덜하며 여분의 완숙함이 이 와인을 더욱 완벽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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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찾아보고서야 고가의 와인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유는 맛에서는 크게 특출나지 않았기 때문이다...05빈티지여서 그랬을까????앞으로 5년 이상후에 마셨다면 훨씬 좋았겠지...
알코올도수가 14도가 넘었었고 맛에서도 알코올의 느낌이 너무 많이 느껴졌었다...
부드러운 과실향은 좋았으나 너무 튀는 알코올이 강했고, 복합적인 풍미나 긴 여운들을 느끼지는 못했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마셔보고 판단해봐야겠다...
가격은 25만원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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