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은밀한 사생활/내가 고른 도서들

스페인 너는 자유다

by 나니s 2008. 6. 16.

 

 지은이 : 손미나

 

2년전 영국에 가기전 읽으면서 이 책은 스페인에 대한 많은 환상을 가지게 했었다..

하지만 한국에 돌아온 지금, 그 당시 이 책을 읽고 썼던 나의 리뷰를 다시 보면서 웃음이 나기도 한다..

실제의 스페인여행이 나에게 큰 감흥을 주진 못했기에...

-------------------------------------------------------------------------------------------

 

오랜만에 교보문고에 앉아 2시간반가량을 엉덩이 한번 안 띄고 책에 빠져들어 보았네..쿄

그만큼 나에게 흥미감을 준 것이겠지...

여행...이 단어만 들어도 벌써 가슴이 쿵닥거리는게 나를 흥분시키는 몇 안되는 단어중 하나이다.

나를 변화시킬수 있는, 나란 존재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고 또다른 나를 발견할 수 있는 통로이지 않을까?

정열적인 나라, 스페인이라는 나라는 어떤 생활을 할지가 무척 궁금하게 만들었기에...한 눈에 이 책이 들어오고 시간가는 줄 몰랐네..

역시 아나운서답게 글 참 잘썼다 싶군...

자신이 겪었던 일들을 나열하면서 흥미감을 더욱 유발시킨 거 같다.

특히 안익태선생님의 아내인 로리타여사를 찾아간 부분은 참 뜻밖이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였다. 로리타여사의 한국사랑을 맘에 와닿게 잘 표현하였고 뭔가 의미심장함도 느끼게 한 소제목의 내용이었다는...

그녀의 당당함을 여실히 느낄수 있는 스페인을 소개하는 책이기 보다는 자신의 1년간의 생활에 집중되어 쓰여진 책에 가깝다.

한편으로는 내가 스페인에 간다면 손미나아나운서처럼 생활할 순 없을 거 같다는 생각에 서글프기도 했고 또 스페인을 자세히 소개하지 않아 유익함을 많이 전달하면서도 스페인에 정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하지는 않는다.

그냥 똑똑하고 당당하고 스페인에서도 아나운서의 일도 하는 그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뭐랄까....어렸을때 홍정욱의 7막7장을 읽었던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까나...ㅋ

'은밀한 사생활 > 내가 고른 도서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케류  (0) 2009.05.03
뚜르드몽드  (0) 2009.02.19
FRANCE  (0) 2008.06.15
이지유럽  (0) 2008.06.15
Insight Guide 영국  (0) 2008.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