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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이야기/칠레

'08 Santa Helena Vernus (칠레 콜차구아밸리)

by 나니s 2010. 8. 5.

 

 

칠레에서 유명한 와이너리 중 하나인 산타헬레나에서 중고가와인으로 잘 알려진 베르누스를 시음하게 되었다...

내가 마신 빈티지는 2008년산으로 아직 많이 어린 감이 없지않다..

 

나는 오픈한지 하루지난 녀석을 시음하였다...그럼에도 아직 풍부하게 살아있는 이놈이 4~5년후에 마시면 좋을 녀석이란 느낌을 준다...

까버네쇼비뇽 77%, 멜롯 15%, 까르미네르 8%의 블렌딩으로 이루어진 이놈은 꽤나 부드러우면서도 향기로운 과일향들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까르미네르가 많이 들어가지 않았음에도 그 독특한 향들이 진하게 느껴지며 미디엄은 아니지만 강하지 않은 탄닌감과 약간의 달콤한 향신료들이 느껴지며 체리, 자두등의 풍부하고 향기로운 과일들이 견고하게 입안을 감싼다...

잔잔하면서도 매혹적인 향들이 은은한 오크향과 함께 꽤 오래도록 입안에 남아있다... 

맛있지만 단조롭고 변화없는 다양한 향들이 느껴지는 것이 칠레와인답다...이 와인은 특히나 칠레특유의 느껴지는 향들이 유난히 강하기도 하다...하지만 맛좋다~~다만 5만원정도로 비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