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Chateaux Laborde (라랑드포므롤)

 

 멜롯 80%, 까버네쇼비뇽 15%, 까버네프랑 5%의 부드러운 느낌의 감촉이 도는 와인...

포므롤의 향기로우면서도 진한 농익은 과실들의 느낌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 와인은 2002년산으로 마실 시기를 약간 지난듯한 느낌을 주었다..아니면 지금이 적기?일수도...

습한 느낌의 이끼낀 듯한 축축함과 가죽향이 입에 넣자마자 느껴지는 것이 올드빈의 느낌을 나타낸다...

굉장히 부드럽고 체리, 자두 등의 과일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면서도 신세계와인들에게서 느껴지는 깔끔하고 달콤한 느낌의 풍부함과는 다른 맛이다...역시 프랑스와인...

 

30여분 열어두자 깊이있는 향신료들이 추가적으로 느껴지며 복합다양함이 더욱 기분좋게 느껴진다...향과 맛들이 안정화된 느낌...

가격은 6만원대이고 좋은 와인이었다...다만 끝에 남는 여운의 힘이 부족했던 것이 많이 아쉽다..